울진 수능 끝낸 수험생 ‘힐링 여행지’ 주목

청정 자연·온천·요트 체험… 기차 연계 관광편의도 강화

청정 자연환경과 따뜻한 온천 등 다양한 체험 관광지로 알려진 경북 울진이 최근 대학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울진은 최근 동해선 울진역이 개통되면서 철도 이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울진 역에 도착하면 관광 택시를 이용,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관광택시 기사들이 직접 지역 관광지를 안내하고, 이용객의 요구에 따라 코스도 조정할 수 있으며 요금의 60%를 울진군이 지원해 수험생들도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큰 장점도 있다.

울진 앞바다에서 즐기는 요트 체험은 수험생들에게 인기 코스로 꼽힌다. 맑은 바다를 가르며 한 시간 가량 요트를 타는 동안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색다른 해양 체험이 가능하다.

금강소나무숲길 또한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곧게 뻗은 금강송 숲에서 걷기만 해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오랜 시간 고생한 수험생들이 울진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기차와 관광택시가 연계된 편리한 교통, 청정 자연환경 등 울진만의 매력을 언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수험생을 위한 ‘울진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는 오는 24일부터 ‘스탬프 투어’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수험생들에게 인기 코스로 꼽힌 요트 체험 모습ⓒ울진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