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가 개원 73년 만에 독립청사 시대를 맞이했다.
시의회는 17일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앞서 1952년 개원한 시의회는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인해 해산됐지만, 30년이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재개원했다.
하지만 이후 34년간 독립된 청사 없이 수원특례시와 공동으로 청사를 사용해 왔다.
이날 개청한 신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1만 2690㎡ 규모, 다목적 라운지와 본회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회 회의실 및 의원 연구실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태양광 설비과 고단열 외피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스마트·그린 청사로 설계됐으며, 사물인터넷(IoT) 자동제어와 스마트 회의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재식 의장은 "수원시의회가 73년 만에 독립청사에서 새 출발을 맞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개청은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닌,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새로운 공론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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