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김유진(29) 선수가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에서 여자 5,000m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을 8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우며 한국 중장거리 육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유진 선수는 15일 열린 제18회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 여자 5,000m 경기에서 15분 33초 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기존 한국기록 15분 34초 17을 1초 10 앞당긴 성과로, 꾸준한 기록 단축 속에서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유진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5,000m 경기에서 대회 신기록이자 한국 역대 6위 기록인 15분 47초 15를 작성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일본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페이스 운영과 세심한 컨디션 관리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와 지도자진의 헌신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김유진 선수는 경산 시민 모두의 자랑”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국내외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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