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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정임 시인 "허왕후, 왜 '허수로왕'이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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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정임 시인 "허왕후, 왜 '허수로왕'이라고 했을까?"

"가야 정체성 찾아서 지역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되겠다고 시(詩) 썼다"

"'가야'에 대해 정체성을 찾아서 내가 살고 있는 김해지역 사람들에게 시(詩)로서 알려줘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정임 시인은 18일 창원 남산평생학습센터 대강당 <가야국 유사>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장 시인은 "김해여성복지회관에서 근무를 할 때 이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내야 되겠다"며 "가야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으로 시(詩)를 썼다"고 밝혔다.

▲장정임 시인. ⓒ프레시안(조민규)

장 시인은 "그 당시 김해여성복지관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여성복지 사업을 하는 과정에 허왕후 축제를 맞이했다. 허왕후는 아들 들을 허씨 성을 잇게 하는 모습이 제 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즉 여성주의자로서 놀랄 일이라는 것.

장 시인은 "가야사를 계속 파고 공부하다가 김수로왕과 허왕후에 대해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이 가야사를 축제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른바 허왕후 축제를 만들었다. 그리고 뮤지컬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 시인은 "그때 쓴 시들이 지금은 보석이 되었다"면서 "그 시(詩)들은 제 마음속에서 저절로 우러나 '가야'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또한 여성복지관에서 일을 하다가 여성주의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그런 운동을 쭉 해오다가 가야역사에 꽃혔다"고 말했다.

장 시인은 "역사적 유적은 귀하게 여겨야 된다"며 "역사적인 것을 가지고 문화적인 걸 배경으로 해서 시(市) 정책을 만들고 개발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정임 시인은 "김해에는 아직 수많은 보물을 묻어둔 채 사라지려는 황금벌판이다"고 하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의 가치도 소중하게 여겨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옳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장정임 시인 <가야국 유사> 북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 ⓒ프레시안(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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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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