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확정시한(매년 12월 2일)을 앞두고 KTX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위한 국비반영을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9일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춘석 의원(익산갑), 한병도 의원(익산을)을 잇따라 방문하고 내년도 익산시 주요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KTX 익산역 시설개선사업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 △소상공인 연수원 건립 등 중점 현안에 대한 내년도 국비반영을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익산역은 현재 여객시설 규모가 1376㎡로 예상수요에 부합하지 않아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과 철도이용객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익산역은 KTX 호남선과 전라선·장항선이 교차하는 거점으로 하루 수만명이 이용하는 철도 관문이라는 점에서 단순 선상역사 보강이 아닌 '호남권 핵심 역사'로 재건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해선 개통(2026년 예정)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2032년 예정) 등 국가철도망 확충이 본격화하면 익산역 이용객이 현재 연간 680만명에서 2030년 1000만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여 국토부와 철도공단 차원의 '선(先) 투자'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기획재정부 예산실 간부와의 면담에 이어 이날 국가예산안의 최종 관문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단과 지역 국회의원실을 직접 찾아 익산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꼭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앞두고 있어 전북철도 교통의 중심인 KTX익산역 개선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민 이용편의 개선은 물론 향후 광역철도망 구축을 대비한 확장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또 소상공인과 신설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시정 기조에 맞춰 소상공인연수원 건립의 필요성도 적극 건의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 지역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익산의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들이 반드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헌법 제54조 2항에 따라 국회는 예산안을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확정해야 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을 매년 12월 2일까지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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