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최근 강우로 인한 볏짚 수급난에 대응해 축산농가 지원을 위한 '선제적 조사료 수급 안정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영광 지역은 올해 9~10월 강수량이 337.8㎜로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 볏짚 수확이 지연되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군은 기상 여건에 따른 볏짚 생산량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조사료 종자 추가 지원 ▲건초 공급 확대 ▲한우농가 배합사료 구입비 지원 등 3단계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파종이 지연된 지역과 발아 저조 농경지에 종자를 공급·보충 파종하며 내년 조사료 재배면적 감소를 방지할 계획이다.
건초 지원사업은 축협과 협력해 공급 규모를 3700두분에서 8000두분으로 확대하고, 총 8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 조기 공급을 추진한다. 부족한 볏짚을 건초로 대체해 조사료 공급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 한우농가에는 배합사료 구입비를 지원(구입 실적 기반 지급)해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긴급대책을 통해 조사료 수급 안정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세일 군수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볏짚 수급이 불안정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커진 만큼, 적극적 대응으로 조사료 자급 기반과 경영안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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