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자연생태공원에서 선보이는 호접란 특별전이 가을철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아열대전시관에서 만개한 극락조 한 송이가 깊은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자연생태공원 내 아열대전시관에서 극락조가 화려하게 피어나 관람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국의 새'로 불리는 극락조는 주황빛 꽃과 푸른 꽃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로, 희망과 기쁨을 상징한다.
올해는 극락조 개화와 함께, 장자의 철학과 도가적 이미지를 담은 '호접지몽(胡蝶之夢)' 주제의 호접란 특별전도 관람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극락에 온 장자'라는 분위기로,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다양한 열대·아열대 식물과 생태 체험 요소를 갖춰 사계절 힐링 명소로 인기다.
이상익 군수는 "공원에서 꽃향기와 사색, 느리고 깊은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며 "함평만의 생태 콘텐츠를 계속 확충해 힐링 관광도시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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