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 호남에 표시나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발전특위와 '호남발전 전략 보고회'에서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호남은 더 아픈 손가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728조원) 중에서 전북은 9조4585억원, 광주 3조6616억원, 전남 9조4183억원 등으로 세 지역 모두 역대 최대"라며 "이 예산이 실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집행을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특위에 전북의 미래가 걸린 핵심 전략사업들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수석부위원장은 "이번에 제안한 사업은 총 50개에 사업비만 46조3829억원에 달하는 규모"라며 "'재생에너지', 'K-컬처', '피지컬 AI', '농생명' 등 전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작업"이라고 피력했다.
이원택 부위원장은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이 시급한 '당면사업' 11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며 "전 산업에 적용되는 차세대 AI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협업 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조성'과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농업용 로봇 실증기반 구축' 사업은 전북의 산업체질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부위원장은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중장기 과제들도 놓치지 않았다"며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서해안권 철도 완결사업' 등 전북의 경제지형을 바꿀 대형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원택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논의된 50개의 핵심사업 중에서도 당장 내년에 시동을 걸어야 할 3조원 규모의 11개 현안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북의 발전이 곧 호남의 도약이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완성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와 관계기관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