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주만에 60%대를 회복했지만 PK에서는 2주째 역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당정지지율이 동반 후퇴를 나타내는 가운데 내년 지선을 두고는 야권을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3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0%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보다 1%p 올라 한 주만에 60%대를 다시 회복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p 하락한 30%로 나타나며 긍정평가의 절반에 그쳤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주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34%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PK에서는 2주째 역주행을 이어갔다. 전주 조사에서 55%로 나타났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한 주만에 6%p 내려앉으며 49%로 확인됐다.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하락치를 나타낸 것이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도 전주 조사보다 3%p 올라 3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유지되는 한편으로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 PK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9%p 급락하며 31%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야권의 반사이익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9%로 전주 대비 2%p 오르는데 그쳤다. 보수 야권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5%를 기록하며 국민의힘보다 지지율 상승폭이 높았다.
이와 함께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지방선거를 두고는 '야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확인됐다.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에 그쳤다. 지난달 조사에서 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던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모름/응답거절'을 선택한 유권자는 25%로 집계돼 지난 조사 대비 6%p 감소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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