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총체적 포기 정권'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섯다. 장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아닌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며 지지층을 향해 결집을 호소했다.
장동혁 대표는 22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이재명 정권은 항소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총체적 포기 정권이다. 대한민국을 포기하고 자유를 포기하고 법치를 포기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포기했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1년 전 민주당의 대표이던 이재명은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자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했다. 지금은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섰다"며 "이 정권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들면서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기업 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든 민생 포기, 경제 포기 정권"이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TF를 놓고는 "75만명 공무원의 휴대폰을 뒤지겠다고 나섰다. 북한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열을 올렸다.
장 대표는 "더 문제인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포기한 정권"이라며 "대통령 한 명 지키겠다고 모든 재판을 중지시켰다. 이제 아예 법으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고 한다"며 "서울지방검찰청은 이재명 공소취소청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도 "7800억원을 대장동 일당의 호주머니에 집어넣은 항소 포기는 항소 포기가 아니라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며 "7800억원이면 91만명 성남시민에게 86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이다. 그것을 범죄자들의 뱃속에 집어넣었다"고 맹비난했다.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라며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할 때"라고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끝내려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끝내려 하고 청년들의 미래를 끝내려 하고 법치주의를 끝내려 할 때 우리는 이재명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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