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에서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40명 모집에 279명이 지원한 수치로, 최근 지역대학 경쟁력 약화 흐름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과별로는 경찰행정학과가 12.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10.5대 1, 소방안전관리학과·작업치료학과가 각 10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자치행정학과(주간)는 8.2대 1, 컴퓨터공학과는 8대 1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학과 간 편차 없이 지원이 몰렸다.
특히 내년 신입생부터 운영되는 계약학과 ‘첨단기술융합학부’는 1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충청권 제조·기술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학과로 주목받고 있고, 학부 설계 단계부터 도내 주요 기업과 협력 구조를 마련해 ‘입학~교육~취업’으로 이어지는 통합형 진로 시스템을 표방한다.
충남도립대의 경쟁률 상승 배경에는 전액 등록금 장학 혜택, 신입생 100% 기숙사 제공, 공공·산업 현장 중심 교육, 높은 공직 및 취업 성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1213명의 공직자를 배출하며 ‘공직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지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수시 2차 합격자는 다음달 10일 발표되며, 정시 모집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진행된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충남도립대는 공립대학으로서 학생들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교육과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열정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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