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엑스코 서관에서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를 함께 연다. 지역 고유 맛과 최신 미식 트렌드를 소개하며 대구의 식문화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대구음식산업박람회는 ‘대구의 맛! K-푸드의 중심!’을 주제로 170개사가 참가한다.
행사장은 ‘대구10미’ 체험관, 세계음식관, 찰떡궁합관 등으로 구성돼 지역 향토음식부터 글로벌 메뉴까지 폭넓은 미식 문화를 선보인다. 대구 대표 빵집이 참여하는 ‘빵지순례관’과 대구 명품빵 브랜드 ‘대빵’ 홍보관도 새롭게 마련됐다.
지역 식품 산업을 소개하는 우수식품홍보관에는 팔공김치, 휴먼웰 등 9개 인증업소가 참여해 업체별 특색을 담은 제품을 선보인다. 외식업체의 밀키트 개발 지원사업 결과물도 전시되며, 현장 시식·할인 판매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박람회 기간에는 요리·제과 경연대회와 외식 창업 상담도 운영된다.
동시에 열리는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에는 80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글로벌커피관에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베트남 등 커피 산지 국가가 참여해 각국 원두와 커핑을 체험할 수 있다. 대구 로스터리들이 참여하는 ‘커피빈헌터스관’, 캠핑과 커피를 결합한 ‘커피&아웃도어 존’, 미리 만나는 ‘커피 크리스마스마켓’ 등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특히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이 열려 향미 감별 실력을 겨루며, 결승 진출자는 내년 서울 전국대회 출전권을 지원받는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구커피클럽’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 음식·커피 산업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교류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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