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 제20조 2항 종교의 자유에서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집니다."
백남경 경남매일 논설위원은 25일 창원 호텔인터내셔널 다이아몬드홀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백 위원은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며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종교는 개인을 넘어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구원한다"고 밝혔다.
백 위원은 또 "한국에서는 서구와 달리 종교 갈등으로 인한 전쟁이 없었다"고 하면서 "보이는 세계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가치와 신비를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종교는 경전·철학·윤리·의례·예술·공동체 등 정신문화의 유산을 유형·무형으로 보전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종교 역할에 대해 이렇게 선언문을 발표했다.
"종교의 자유는 인간의 양심과 존엄에 기초한 천부적이고 보편적인 권리이다. 우리는 모든 개인이 신념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표현하며 실천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하며, 종교적 박해와 부당한 공권력의 침해를 배격하고 모든 신앙의 자유를 온전히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종교가 종교는 현대 사회의 도덕적 나침반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함을 인식한다. 종교는 생명 존중과 정의 실현, 봉사를 통해 이기심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유물론적 가치관과 무관심의 시대 속에서 종교 간의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밝혀야 함을 확신한다. 서로 다른 종교 전통이 가진 지혜와 가르침을 존중하며 공통의 평화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는 초종교적 노력이야말로 인류가 직면한 갈등과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우리는 종교의 벽을 넘어 모든 종교인과 시민 그리고 학계가 함께하는 열린 대화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을 약속한다. 대화를 통해 편견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모든 신념과 배경을 가진 이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평화 세계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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