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추진을 위해 첫 권역 간담회에 참여했다. 양 시·도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고, 지방시대위원회도 대경권의 전략적 역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25일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권역별 순회 간담회에 경상북도와 함께 참석해 정부의 ‘5극3특’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대경권 협력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다섯 초광역권과 세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산업 성장축을 재편하려는 정부 정책의 첫 순서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수도권 중심 성장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 산업 특화와 지역 주도 성장을 목표로 관련 법령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구·경북은 지난 8월 공동협력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산업·행정·정책 등 3개 분야 협력과제를 정비해 왔다.
대구시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역행정담당관을 중심으로 ‘광역정책팀’을 새로 꾸려 초광역 사업과 행정체제 개편을 전담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이 성장해야 국가도 성장할 수 있다”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두 지역이 힘을 모으면 국가균형발전의 지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대경권이 5극3특 전략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정부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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