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5~60초 내외로 길이가 매우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Short-form)'이 대세다.
빠르게 소비되고 즉각적인 재미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숏폼'은 핵심 포인트를 짧고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는데다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연속 재생이나 알고리즘 추천에 의해 계속 소비되는 중독성도 높아 203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가장 눈여겨 본 기초단체는 전북자치도 익산시일 것 같다.
시청 4층에 자리한 '뉴미디어계(팀장 박병규)의 하루는 '흐름'과 '혁신'의 싸움이다.
홍보의 소비자 취향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식의 변화를 접목해 익산시를 알려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번뇌하는 익산 이미지 창조의 '최전선 소총부대'이다.
익산시는 올해 홍보의 핵심을 숏폼 중심 전환과 AI 콘텐츠 도입으로 잡았다.
익산시는 전체 영상 300건 중 절반 이상을 숏폼으로 제작해 확산력을 크게 높였다.
기자단 제작 '맛집 릴스'는 30만회를 넘어섰고 인플루언서 협업 '호러 홀로그램' 26만회, 자체 제작 '롤 글라이더·금강 유람선' 12만회 이상 등 다양한 제작 채널에서 대박 콘텐츠가 연이어 탄생했다.
또 익산시 캐릭터 '마룡이' 인스타그램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제작한 '골반통신'과 '기온별 옷차림' 등의 콘텐츠는 최대 25만회 도달을 기록하며 공공기관 SNS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SNS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3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8만 명에 이르며 도내·유사 지자체 대비 상위권을 유지했다.
'9월 축제모음' 콘텐츠는 61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익산시 SNS 역대 최고 조회수를 새로 썼다.
대폭발의 성과 이면에는 시민들로 구성된 소셜미디어 기자단의 활약이 크게 기여했다. 올해 600건이 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정 소식과 관광 정보를 시민의 시각에서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땀과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익산시는 '제11회 2025 올해의 SNS'에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더블 크라운'의 2관왕을 달성했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트렌디한 콘텐츠와 빠른 디지털 전환 전략이 인정받은 결과다.
㈔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와 ㈔의회정책아카데미가 주최한 이번 대회 시상식은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올해의 SNS'는 전국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SNS 운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익산시는 숏폼 중심 콘텐츠 개편과 생성형 AI 도입 등 최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단순히 유행을 쫓기보다 익산만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로 시민 신뢰를 얻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정보와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를 조화롭게 제공해 소통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2026년 익산시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12월 1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이나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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