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 참여하는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가 26일 쏠비치 남해 밀라노홀에서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3개 시·군 단체장과 행정협의회 위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와 어업피해 공동대응 ▶수해에 따른 하류 연안지역 피해대책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 피해대책 ▶2028년 제6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공동 개최 ▶죽은 고래자원(상괭이) 처리방법 등 총 5건의 안건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집중 호우와 남강댐 방류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연안지역의 해양쓰레기와 어업피해 문제와 효율적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각 시·군은 부유쓰레기 수거선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 공동 건의와 어업피해 보상 근거 마련 등 실질적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2028년 제6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2026년부터 대회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하동군민의 사천·남해 화장시설 이용과 관련한 협조사항과 함께 각 시·군의 주요 사업과 행사에 대한 4건의 홍보사항도 공유했다.
박동식 시장은 "공동의 현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사천남해·하동은 저마다 특색있는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자 전국에서도 가장 협력이 잘 되는 지자체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공동 발전 방안을 도출해 나가자"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좋은 이웃을 두어야 서로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3개 시군이 대규모 발전 전략을 수립하면서도 작은 분야에서도 긴밀한 논의를 통해 공동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현안 해결과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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