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교육감 선거의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김용태 전 교장은 오는 12월 6일 오후 3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은 책 '사람 사는 교육'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책 '사람 사는 교육'은 김 전 교장이 수십 년간 교단에 몸담으며 쌓아온 경험과 고민을 담은 에세이이자 광주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안하는 실천적 정책 제안서다.
책에서 김 전 교장은 △교사·학생·지역사회가 신뢰로 다시 연결되는 '교실 혁명' △정밀 진단 기반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안전망 구축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광주형 진로·진학 지원 △사람이 기술의 주인이 되는 디지털 교육 전환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시민 협치 교육 등 5대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 전 교장은 "교육은 결국 사람의 문제이며 정책 이전에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든 자신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광주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전 교장은 전남대 물리교육과 재학 시절 5·18 진상규명 시위로 제적당하는 등 학생운동을 이끌었으며 이후 광주전자공고 교사를 시작으로 전교조 광주지부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광주전자공고 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과 정책 영역을 두루 경험한 교육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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