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민참여연대는 27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사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경험·정치력을 갖춘 시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연대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라는 사천시의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천시는 지난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기업 인재 유치, 우주항공 R&D 기능 배치, 관련 입법 통과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 막대한 업무를 수행할 시장은 행정 경험 또는 이에 상응하는 능력 그리고 중앙정부와 소통할 정치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천시와 경남도가 추진 중인 '프랑스 톨루즈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관련해 "기업 유치를 위한 사전 부지 확보가 미진하고 용현·종포 국가산단은 이미 소진된 상황이다"며 "준비 부족으로 사천이 기업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진주·고성·산청은 이미 공단 기반을 마련해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천이 다시 KAI 항공부품기업을 뺏겼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시정 역량을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참여연대는 "사천시민에게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과거처럼 정당·지역·학연·친족 중심의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며 "사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능력·경험·정치력을 갖춘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사천 우주항공 동북아 허브 구축'은 천재일우의 기회이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사천은 인구 소멸과 함께 낙후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 경고했다.
이어 "사천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안 해결 능력과 정부 소통 역량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2026년 지방선거는 사천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선거로 사천시민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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