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비위의혹을 이유로 시의회 윤리특위에 회부한 한승우 의원이 어제부터 시의회 로비에서 "민주당 일당독재 정치탄압 중단"을 요구하면서 항의시위에 들어 갔다.
한승우 의원은 SNS에 "저는 힘에 눌려 또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어쩔 수 없다며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의원은 '"저의 징계 추진에 맞선 항의시위를 어제부터 전주시의회 로비에서 시작했다"면서 "매일 오전9시~10시, 오후13시~14시 두차례에 걸쳐 전주시의회 로비에서 항의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12월 18일 본회의 마지막 날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그 이후는 징계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지난 24일 전주시의회는 외유성 연수와 지인업체 예산몰아주기,노인회장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전주시의원 9명과 함께 한 의원 등 10명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누가 자신을 징계위에 징계를 요구했느냐고 묻는 한 의원의 발언에 "두 차례에 걸친 윤리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본 의장이 결정했다"면서 "소명은 윤리특위에서 진행 할 때 하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자신을 징계하는 것은 정치적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35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원이 30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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