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주최한 ‘제3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 및 제4차 기본계획 방향’ 조찬세미나가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는 제4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국회, 글로벌 기업, UN 기구, 국제 NGO 등이 모여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재정 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세미나는 다양한 주체가 함께 국제개발협력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복합적 위기 속 개발협력은 정부만의 영역을 넘어 국제 파트너와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국제사회·기업·시민사회가 참여한 최근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논의를 예로 들며 “이 같은 협력의 힘을 제4차 기본계획 마련 과정에서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는 제4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 연구용역 총괄책임자인 한승헌 한국행정연구원장이 맡았다. 한 원장은 제3차 기본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짚으며 한국 ODA가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제4차 기본계획의 주요 방향으로는 △무상원조 제도의 통합을 통한 분절화 해소 △성과 중심 ODA 체계 도입 △디지털·AI 기반 개발협력 강화 △기후·보건 등 글로벌 공공재 기여 확대 △개발금융 활성화 △민관·시민사회 협력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이 의원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제4차 기본계획이 보다 전략적이고 책임 있는 국가계획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실용외교와 국익 중심의 개발협력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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