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주요 산업을 이끄는 40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통상환경 변화와 자금난 등 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지자체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지난 11월 28일 창녕군청 군정회의실에서 개최한 '창녕군 주요 기업인 간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항공·방산·자동차 부품·대형 철강·특수강 분야를 대표하는 40개 창녕군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미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고금리·대출규제 등으로 인한 운영자금 확보난·인력수급 문제 등 기업들의 어려움이 집중 제기됐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활발히 오갔다.
특히 박 의원의 노력으로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으로 지정된 유림테크는 16개 협력사의 집적화를 추진하고 700명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인구소멸위기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모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부품 수출 차질·관세 부과로 인한 거래처 상실 등 업계 전반의 위기 상황이 제기됐으며 산업용 전기요금이 약 75% 인상돼 부담이 커졌다는 넥센타이어 관계자의 호소도 이어졌다. 지역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및 인상 폭 관리 필요성이 언급됐다.
박 의원의 요청으로 참석한 산업통상부 지역경제정책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청취하며 "창녕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 역시 기업 건의사항을 군 차원에서 검토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 부처와 정책자금 집행기관이 직접 참석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자리가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상웅 의원은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경제 역시 큰 변동을 겪고 있다"며 "창녕 지역 기업의 애로와 건의는 입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12일 밀양시청에서도 주요 기업인 현장 간담회를 이어가며 지역 기업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