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옛 밀양대학교 공간을 리모델링한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와 함께 민관협력 포럼을 열어 지역 혁신의 새 출발을 알린다.
밀양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옛 밀양대 햇살문화캠퍼스에서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 및 민관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밀양소통협력공간은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사업으로 부산대학교와 통·폐합 이후 20여 년간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던 구.밀양대 3호관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연면적 2772.4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약 80억 원이 투입됐다.
층별로 △1층 열린마당·전시실·어린이 놀이공간 △2층 사무실·지역생활실험실 △3층 회의실·발표실 △4층 협업 공간·공유주방 △5층 창업 지원실·다목적실·옥상정원 등이 자리해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소식 이후 내년 2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개소식은 4일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 관계자·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경과보고·정부포상·테이프 커팅식 등이 진행되며 '경남 청년과 함께하는 주민회의'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3호관의 변화 과정을 담은 전시·성과물 전시·스탬프 투어 등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밀양시는 이날 '행정안전부 2025년 지역특성화사업 추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연결과 실험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밀양'을 주제로 민관협력 포럼이 열린다. 황종규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연결·실험·자원 분야에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며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성과공유회·밀양대 자료보관소 운영·시민참여 네트워크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박은진 밀양소통협력센터장은 "밀양소통협력공간은 누구나 찾고 머물며 사람을 만나고 배우는 열린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와 포럼이 밀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햇살문화캠퍼스 일원에 복합문화공간 '열두달'에 이어 또 하나의 문화·혁신 거점이 조성되면서 도시 전반의 활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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