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성화고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 25명 수료

경기도는 올해 특성화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총 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2025 특성화고 대상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 하반기 수료식은 이날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렸다.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 교육현장 ⓒ경기도

이 사업은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현장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한국나노기술원의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 실무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760여 명의 기술 인력을 배출했으며, 이 중 89% 이상이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협력해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수료생 25명 가운데 19명은 내년 1월 해당 회사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9월 1일부터 총 45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전원이 중도 탈락 없이 수료했으며, 성적 우수자로 전호정 학생(삼일공업고), 오유진 학생(한봄고 시각디자인과)이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이 밖에 모범 학생에게는 경기도교육감상과 한국나노기술원장상이 수여됐다.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오유진 학생은 “반도체 기술 교육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경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현장 중심 기술인력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청년 고용 확대와 도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