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전 전북 정읍시장이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정읍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진섭 전 시장은 8일 오전 정읍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은 성찰과 성숙의 몸부림이었고 인구 10만 정읍의 현실에 대한 고민과 비전에 대한 고뇌의 시간이었다"면서 "오로지 시민들이 잘 살기 위한 정읍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기 위해 시장출마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앞서 지난 민선 7기 정읍시장 선거과정에서 선거캠프 관계자가 선거자금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 재판결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상실했다.
이어 올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인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에 포함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절차가 완료됐다.
유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민선7기 선거 과정에서 선거 캠프 관계자의 부적절한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최종 책임자로서 마땅히 책임감을 느껴 지난 민선8기 선거에 불출마를 결심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민선 7기에 시행되었던 중점 핵심 사업들이 민선 8기에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것을 보며 매우 아쉽게 느껴왔고 정읍시의 자주, 자립경제를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많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읍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매년 시민 1인당 100만원의 정읍 햇빛연금을 지급할 자립구조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사실상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유 전 시장은 "30년 민주당 지기로서 정읍시민과 민주당의 성공을 늘 소망했던 저에게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사면과 복권대상에 저를 포함해 주셨다"면서 "제가 추구하는 '가급인족(家給人足)'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읍시민과 민주당원 동지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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