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8일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도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참여형 안전 공모전으로 운영해, 자연스럽게 화재 경각심을 키우고 안전습관을 생활 속에 자리 잡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특히 ‘불조심’이라는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면서도 도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많아 심사 과정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심사는 도내 15개 소방서가 자체 심사를 통해 서별 우수작 4점씩을 선정해 총 60점을 본선에 올렸고, 소방본부 본선심사에서 적합성, 작품성, 창의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선심사는 미술대학 교수, 미술협회 관계자,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소방공무원 등 3명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총 6점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받게 됐다.
최우수상은 전주서일초등학교 5학년 김도현 학생의 작품(작품명: 안전불감증이 추억까지 태웁니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일상 속 화재 위험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분명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도현 학생에게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정읍 동신초등학교 3학년 최연준, 임실초등학교 4학년 진하람, 고창초등학교 2학년 김소윤, 정읍 한솔초등학교 6학년 최지우, 전주문학초등학교 4학년 정상헌 학생의 작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 화재 위험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정확하게 포착했고, 불조심 메시지를 실천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고 평했다. 또 “또래 눈높이에 맞춘 표현 속에 작은 부주의의 위험성을 설득력 있게 담아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수상작을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수상작과 주요 출품작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교육지원청과 각 초등학교 영상매체, 소방본부 누리집, SNS 등 다양한 채널에 순차적으로 게시해 어린이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화재예방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화재예방 메시지를 고민하고 그림으로 표현한 과정이 가장 값진 안전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수상작에 담긴 순수한 시선과 실천 메시지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로 널리 전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도내 초등학생과 12세 이하 어린이가 화재예방 손그림 포스터 부문에 참여했다. 접수된 작품은 총 1149점으로, 어린이들이 바라본 주거 공간과 학교, 놀이터, 야외활동 등 다양한 생활 장면을 배경으로 화재 위험 요소와 예방 행동을 창의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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