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 지원에 나섰다.
정읍시는 농식품부 ‘2025년 지역맞춤형 솔루션 및 스마트 패키지 보급 사업’에 선정돼 관내 양돈농가 13곳에 스마트 사육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축산 현장은 폭염과 고온다습한 기후로 가축 폐사 위험이 커지고, 에너지비 상승과 탄소중립 요구까지 겹치며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축사 환경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제어하는 스마트 축산 모델 구축에 나선다.
지원 대상 농가에는 고효율 냉방장치, 온·습도·가스감지 센서, 환경 자동제어 시스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이 보급된다.
이를 통해 축사 내부의 온도, 습도, 유해가스 농도 등 주요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환기·냉방 장치가 자동 작동하며 최적의 사육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혹서기에는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폐사율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생산성과 경영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축산 정책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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