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3 수험생 등 '전세사기 피해예방 교육' 동영상 배포

경기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등 예비 사회초년생들에게 ‘전세사기 피해예방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 동영상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의 ‘전세사기 피해예방 아카데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전세 보증금을 보호하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경기도청 ⓒ경기도

‘첫 독립, 경기도가 도와줄게! 청년을 위한 전세사기 안심 계약 총정리’라는 제목의 교육 영상은 총 8강(약 22분)으로 구성됐으며, 현직 공인중개사이자 전세사기 예방 전문 강사가 출연해 청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영상 주요 내용은 △집 구하기의 의미와 종잣돈의 중요성 △부동산 기초 용어(보증금, 전·월세) 및 등기부등본 확인법 △현장 답사 체크리스트(수압, 소음, 곰팡이 등) △‘깡통전세’ 판별법 및 법적 안전장치(전입신고, 확정일자) △최신 전세사기 유형(신탁사기, 이중계약) 예방법 △청년 맞춤형 대출 및 보증보험 가입법 등이다.

특히 7강은 계약서 작성 실전 내용을 다루며, 등기권리증과 신분증 대조를 통한 집주인 확인법과 필수 특약사항을 안내한다. 8강에서는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경기도 인증 ‘안전전세지킴이’ 공인중개사 확인법과 임차인 체크리스트 활용법을 담았다.

도는 이번 영상을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도내 529개 고등학교 13만9천여 명에게 배포하고 금융·경제 교육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영상은 ‘경기도 부동산 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영상이 청년들의 안전한 주거 독립을 돕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