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서관 4층에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의 삶을 조명하는 사료전시회 ‘세대를 이어, 독립을 잇다’를 연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임면수, 이규준, 조문기, 신숙, 홍가륵, 엄항섭, 오희옥, 김연방 선생 등 도내 독립운동가 8인의 활동과 후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족사진, 활동사진, 유품, 구술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독립운동이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역사임을 보여주며, 189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의 흐름을 따라 독립운동의 전개와 해방 이후의 여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도 복지국장, 독립운동가 후손, 관계자, 도민 등이 참석했으며,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감사패는 △조문기 선생의 사위 김석화님 △오희옥 선생의 아들 김흥태님 △엄항섭 선생의 아들 엄기남님과 외손자 박은혜님 △신숙 선생의 손자 신현길님 △임면수 선생의 손자 임병무님 등 총 6팀에게 전달됐다. 김연방·이규준·홍가륵 선생 후손들은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구술 기록 제공에 참여했다.
김훈 도 복지국장은 “12월 10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뜻깊은 날”이라며 “이번 전시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경기도서관 운영시간(월~금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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