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관내 산업단지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함께 무료 환경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관내에는 국가산업단지 3곳, 일반산업단지 11곳, 첨단산업단지 1곳 등에 총 1만 376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 대기·수질 배출업소는 2158곳에 달한다.
인천시는 올해 배출업소 2158곳 가운데 △대기배출시설 264곳 △수질(폐수) 배출시설 233곳 △대기·수질 통합배출시설 858곳 등 총 1356곳을 지도·점검해 지난달 말 기준 12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산업단지 노후화와 인근 고층 주거지역 증가로 대기·폐수 관리시설의 오염 우려와 민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는 영세사업장의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술지원은 행정처분 이력 또는 민원 발생 업체를 중심으로 대기 5곳, 수질 3곳 등 총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지원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소속 경력 10년 이상 전문가들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대기·폐수시설 운영관리 점검 △환경법 위반 가능성 확인 △민원 요인 및 구조적 문제 진단 △현장 애로 청취 △개선방안 제시 등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인천에서 배출시설 관리 수준은 시민 건강과 환경에 직결된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전문 기술지원으로 더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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