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 찾겠다"…이학수 시장, 도심 주차장 14곳 긴급 점검

▲이학수 정읍시장이 10일, 직원들과 함께 공영주차장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정읍시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도심 주차난 해소와 상권 회복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학수 시장은 지난 10일 시내 유료 공영주차장 14곳을 잇달아 점검하며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즉각적인 개선책을 지시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좁은 출입구, 불법 주정차, 낮은 회전율 등 민원 사항을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먼저 각시다리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을 살피고, 회전 반경 확보를 위한 가각 정비와 불필요한 탄력봉 제거를 지시했다.

이어 중앙상가 주차장에서는 인근 임시부지 매입을 통한 주차 공간 확충, 진·출입로 정비, 화장실 관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삼화그린 공영주차장에서는 설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공간 효율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정읍역 후면 주차장에서는 수로 덮개 설치를 통한 출입구 확장과 모서리 정비 등 안전 조치를 지시했고, 주차장 간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한 연결 인도 설치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청년꿈터 주차타워에서는 화단 절개를 통한 시야 확보, 명확한 주차면 표시, 불필요한 울타리 이설, 자전거 보관소 설치 여부 등을 챙겼다.

이 시장은 “도심 주차장은 작은 미비점도 시민 불편으로 직결된다”며 “주차 환경 개선은 지역 상권의 활력은 물론 도시의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