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한 ‘2025 찾아가는 정비학교’에 올해 총 622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비사업은 절차가 복잡하고 법적·회계적 쟁점이 다양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기 쉬운 분야다. 이에 도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명한 조합 운영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자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지속 운영해 왔다. 교육 횟수는 2023년 17회, 2024년 20회에서 올해 25회로 확대됐다.
올해 교육은 4월 9일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도내 11개 시에서 진행됐으며, 조합 임원과 조합원 등 622명을 대상으로 사업 단계별 현장 맞춤형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정비사업 절차와 제도 전반을 비롯해 공사비 분쟁, 예산·회계 규정, 감정평가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전문가의 질의응답도 병행돼 참여자들의 사업 이해도와 교육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24명 가운데 ‘만족도 높음’ 이상이 76%, ‘향후 지속 참여 의사’는 84%로 조사돼 교육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교육을 30회로 확대하고, 실무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방향은 △분쟁 사례와 판례 중심 교육 △사업 단계별 핵심 쟁점 정리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교육 확대다.
이와 함께 전문 강사 확충과 우수 강사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경기도 정비사업 온누리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교육 참여 경로도 확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비사업 조합 등 표준 업무규정 해설과 투명한 조합 운영’ 교육 영상을 제작 중이며, 내년 초 추진위원회와 조합 등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선 도 도시개발국장은 “찾아가는 정비학교는 정비사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갈등 예방과 사업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2026년에는 교육 확대와 콘텐츠 심화를 통해 체감도 높은 정비사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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