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인사혁신처 주관 ‘2024년도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지도·점검’에서 우수사례 부문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감사위원회는 전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공직윤리업무 담당자 워크숍에서 인사혁신처장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우수사례를 다른 기관과 공유하는 발표도 진행했다.
인사혁신처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 등 전국 28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윤리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민간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우수사례 기관 3곳을 선정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공직윤리위원 위촉 심의 절차 개선과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제도 안내 강화 등 두 가지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도는 공직자윤리위원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 형사처벌 이력을 위촉 제한 사유로 확대하고, 위촉 이후 발생한 형사처벌도 해촉 사유에 포함하는 등 검증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또한 본인 확인에 의존하던 기존 검증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관이 직접 신원조회를 할 수 있도록 결격사유 명시 조항 신설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건의했으며, 해당 내용은 현재 인사혁신처에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퇴직공직자의 임의 취업을 예방하기 위해 공직윤리제도와 청렴 메시지를 담은 안내문과 ‘청렴 꾸러미’를 제작·배포하는 등 퇴직 단계에서의 제도 안내를 강화한 점도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안상섭 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엄정하고 내실 있는 공직윤리제도 운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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