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악열차 무산,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결정,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전면 재검토 등 선정'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올 한 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환경 쟁점을 중심으로 ‘2025년 전북 7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7대뉴스는 윤석열 정부의 계엄 사태와 탄핵 이후, 새롭게 들어선 국민주권 정부 체제에서 지속가능한 생태 사회로의 전환을 실감케 한 정책적 변화들이 주를 이뤘다.
△남원 지리산 산악열차 무산,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협약 해지 △ 정부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확정, 담수호 포기와 조력발전 대안 부상 △법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취소 판결, 안전 우선과 멸종위기종 보호 원칙 확인 △한빛원전 1호기 12월 설계 수명 만료, 영구 정지 결정으로 40년 불안 끝내자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전면 재검토, 에너지 식민지 구조 타파 촉구 △전주시 가로수 수난 시대, 과도한 가지치기로 도시 생태계 파괴하는 모순 행정 비판 △1129 전북기후정의행진, 개발 대신 복원과 공존의 가치 선언 등이 7대 뉴스로 꼽혔다.
정현숙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윤석열 탄핵 이후 국민의 힘으로 세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파괴와 개발 중심이었던 환경 정책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라며 "특히 지리산과 새만금에서 들려온 승전보는 생태 복원과 기후 정의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문지현 사무처장은 "정부 차원의 새만금 해수유통 결정과 법원의 신공항 취소 판결은 새만금을 ‘죽음의 땅’이 아닌 ‘생명의 땅’으로 바꾸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다만 전주시의 반환경적인 가로수 관리 등 지역 내 여전한 구태 행정은 시민과 함께 반드시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남희 공동대표는 "올해 11월 29일 진행된 기후정의행진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전북의 미래가 ‘개발’이 아닌 ‘복원과 공존’에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2026년에도 에너지 식민지 구조를 타파하고 민주 생태 사회의 원칙을 지역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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