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상익)은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소각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1~15일까지 ‘영농부산물 파쇄주간’을 운영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발생한 영농부산물 6만 8000㎡를 직접 수거·파쇄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농부산물 파쇄주간’은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협업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농업인과 마을 단위에서 자발적인 파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파쇄주간 동안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산림 인접지를 중심으로 현장 수거·파쇄를 직접 지원했다.
현수막 게시와 마을 방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파쇄주간 분위기를 확산하고, 산림 인근지역에서의 소각행위가 지닌 위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수거·파쇄 현장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영농부산물 처리를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각 대신 파쇄가 산불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인식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 발생 위험이 적은 내년 1월 말까지 수거·파쇄 지원을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익 북부지방산림청장은 18일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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