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지난 17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연구원, 화성산업진흥원, 수원대학교, 협성대학교와 ‘AI·데이터 기반 관·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AI와 데이터 행정 수요에 대응해 화성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대학·연구기관의 전문 분석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승문 시 제2부시장과 이민상 화성시연구원 부원장, 윤두열 화성산업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박진우 수원대학교 데이터정보원장, 서영석 협성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데이터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데이터 기반 시정 현안 해결 솔루션 발굴 △현장 중심의 AI 실무형 인재 양성 △정부 주관 AI·데이터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이다.
특히 화성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이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하면 수원대학교와 협성대학교가 이를 분석·모델링하고, 화성시연구원이 정책 활용성을 검증하는 3단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은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캡스톤 디자인 과제를 수행하고,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교육을 추진하는 등 지역 전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공동 분석 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연말에는 ‘화성시 AI·데이터 포럼’을 개최해 협력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조승문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관내 대학과 연구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며 “과학적 행정 구현과 함께 지역 인재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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