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RISE사업단(단장 이득찬 산학연구부총장)은 18~19일까지 이틀간 춘천 더테라리움 리움홀에서 ‘2025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간–야생동물 원헬스(인수공통감염병) 접근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야생동물·환경·인간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질병 예측·진단·관리 전략을 공유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강원야생동물구조센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강원특별자치도 자연생태과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학계·연구기관·지자체·정부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포럼 첫째 날인 18일은 임의영 교학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선일·윤장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준 국립생태원 실장의 ‘야생동물과 원헬스’ ▲봉진식 ㈜올포랜드 부장의 ‘산림·생태 분야 디지털 트윈 및 AI 기반 모니터링’ ▲문형주 ㈜V2E 부사장의 ‘해상풍력 발전과 야생조류 공존 전략’ ▲김의경 국립공원연구원 박사의 ‘AI 기반 로드킬 예측 및 관리 모델’ ▲김선숙 전 국립생태원 박사의 ‘한반도 내 박쥐 감염병 연구’ ▲한성용 한국수달연구센터 센터장의 ‘수달과 야생동물 보전 전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19일에는 배유찬 박사, 김상화 교수, 안상진 교수와 함께 멧돼지, 상어, 독수리를 대상으로 한 야생동물 부검 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질병 진단 및 사인 규명에 대한 실질적인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득찬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은 AI 기반 야생동물 질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선제적 방역 및 관리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원헬스 연구와 정책 연계를 선도하는 지·산·학·연 허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 첨단산업육성본부는 첨단산업 분야의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과 연계한 전략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공동연구 발굴과 정책 반영을 통해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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