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출연기관인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이 광주지역 아동복지시설 학생 19명과 함께 뉴질랜드로 떠나 '친환경 미래'를 탐색하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키움 글로벌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이 해외 현장학습을 통해 진로 역량과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광주지역 아동복지시설에서 11명, 그룹홈에서 8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참여한다.
학생들은 '친환경 농업 및 기후·환경 분야 진로체험'을 주제로 뉴질랜드의 △아그로돔 농장 △와이라케이 지열발전소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 △마오리 지열마을 등을 방문하며 교실 밖 생생한 체험 중심의 학습을 펼칠 예정이다.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학생들은 광주에너지파크에서 에너지 전환 교육을 받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기후와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아 진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새롭게 설계하길 바란다"며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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