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토크콘서트는 가정 밖 청소년이 직접 정책 요구를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가정 밖 청소년과 청소년복지시설 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태조사는 도내 가정 밖 청소년 1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자립 초기 가장 큰 어려움은 주거와 생활비 부담으로 나타났으며, 정보 부족과 심리·정서적 문제 역시 주요 장애요인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제안하는 구조를 마련해 정책 반영의 실효성을 높였다.
토크콘서트에서 가정 밖 청소년들은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간 지원 격차 해소 △청소년자립지원관 이용 기간 및 연령 확대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가정 밖 청소년 심리·정서 지원의 법률 명시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대상 자립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도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파악된 주거·생활비 부담, 정보 접근의 어려움, 정서적 문제 등을 향후 가정 밖 청소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 자립 여건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오광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당사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을 재구성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