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여주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현장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경기 여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수현)는 지난 17일 ‘2025년 원도심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 사례를 직접 살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중앙동1지역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실질적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여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비롯해 도시계획과·일자리경제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와 중앙동1지역 도시재생협의체, 한글시장·세종시장·먹자골·터미널 상인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행정과 상인이 한자리에 모여 원도심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성동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추진 체계와 운영 사례를 청취한 뒤, 성수동 일대 상권을 둘러보며 낙후된 공업 지역이 문화·소비 중심지로 탈바꿈한 과정을 살폈다.
이어 해방촌 신흥시장에서는 설계 공모를 통해 조성된 아케이드 사례를, 남대문시장에서는 전통시장 구조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한 아케이드를 비교·시찰하며, 여주시 원도심의 노후 시설 개선에 적용 가능한 방향성을 점검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침체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실천적 해법을 현장에서 찾고 행정·상인 간 협력 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수현 여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공간의 변화가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는 실제 사례를 직접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상인이 함께 머리를 맞대 여주 원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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