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22일 "오는 2030년 익산 방문객 5000만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조용식 전 청장은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유산에서 K-관광으로, 익산의 대전환'이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을 더 이상 곁다리 산업으로 두지 않고 익산의 미래를 살리는 핵심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며 "2030년까지 방문객 2천300만 명을 5000만 명으로 늘려 관광 수입을 키우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익산 관광의 방향을 두 개의 분명한 축으로 바꾸겠다"며 "동부권 백제왕도 금마 관광벨트와 서부권 금강 자연생태 치유벨트를 양대 축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권 백제왕도 금마 관광벨트는 금마와 왕궁을 중심으로 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힐링·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식 전 청장은 또 "미륵사지에서 왕궁리, 익산쌍릉과 마룡지, 오금산 익산토성까지 잇는 세계유산 트래킹 코스를 조성하겠다'며 "여기에 1만 명 규모의 K-걷기대회를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금마 저수지 데크 확장과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서동공원과 연계한 야간관광 패키지를 조성하고 백제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아트·공연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K-컬처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부권 금강 자연생태 치유벨트는 용안과 웅포, 성당, 망성을 잇는 금강 하류 자연생태권을 대한민국 대표 치유·웰니스 관광지로 키울 요량이다.
조용식 전 청장은 또 원광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함께 있는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치료와 회복·휴식을 결합한 '체류형 K-의료관광 도시 익산'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종합병원의 의학적 신뢰와 한방의료의 치유 기능과 자연·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익산만의 차별화된 의료·치유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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