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송재호 전 의원이 도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송재호tv'를 통해 본격적인 도민과의 소통에 들어갔다.
제주도민들을 향한 그의 메시지는 반가운 이웃을 대하는 애잔함이 담겼다.
송 전 의원은 먼저 "반갑습니다. 송재호입니다"라며 도민 곁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는 이어 "제주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건너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럼에도 다가오는 성탄과 새해만큼은 평안하게 맞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결실의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특히 "내년에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모두가 잘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희망찬 새해 인사를 전했다.
송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계엄의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위대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며 "새해에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보다 활기찬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제주는 남발되는 정책에 도민의 삶은 혼란스럽고 불편하기만 하다"면서 "정책은 있으나 그 속에 도민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두면 그 잘 나가던 제주가 침몰할 것 같다. 도민들의 고마움과 헌신의 마음을 모아 제주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다시 한번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도민을 위한 역할을 시사했다.
송 전 의원(1960년)은 제주도 표선면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대에서 관광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대학 교수 출신 정치인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차관급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역임한 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직을 역임한 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최근에는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위원장과 국회의장 자문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국회세종의사당건립 사업을 주도한 송 전 의원은 올해 2월 21일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시당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2026년 6월 말까지 세종의사당의 설계를 발주해 국회 이전을 완성하겠다'라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들어설 세종동 국가상징구역 210만㎡를 '국민의 자존심을 보여 줄 국민주권구역'으로 조성해야 한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인 국회세종의사당건립에 전력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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