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임직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5일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총 1780개사, 임직원 수는 8만 3465명으로 전년 대비 4,593명(약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수는 전년보다 23개사(약 1%) 감소했다. 이에 대해 도는 제1판교에 초기 입주했던 일부 앵커기업이 신사옥 준공에 따라 이전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감소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제1판교에는 1196개 기업이 입주해 전년 대비 4% 감소한 반면, 제2판교는 584개 기업이 입주해 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6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바이오기술(BT)과 문화기술(CT)이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5%를 차지했고, 중견기업은 9.3%, 대기업은 3.7%로 조사돼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수는 소폭 줄었지만 고용 규모는 확대됐다. 특히 제2판교의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면서 전체 임직원 수는 전년 7만 8872명에서 8만 3465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연령대는 20~30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평균 연령은 37.9세로 조사됐다. 연구 인력 비중은 31%, 여성 인력 비중은 29%로 나타났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요 조사(5점 만점)에서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가 4.56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차문제 개선’(4.25점), ‘편의시설 확충’(3.89점)이 뒤를 이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는 제2판교 입주 기업 확대와 연구개발 수요 증가로 성장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대책과 기업활동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판교1·2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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