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26일 군에 따르면 2026년 농촌지도 시범·지원사업 38개 사업에 총 56억 1330만 원을 투입해 로봇·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기후 위기 심화와 농업 인구 감소라는 이중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국내 육성 사료용 맥류 종자생산 기반 시범 ▲쪽파 연중 생산 모델 시범 ▲로봇 기반 스마트팜 기술 시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 사업인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사업'은 스마트 온실과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을 지원해 청년 농업인이 데이터에 기반한 농장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자립 경영이 가능한 스마트 농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범 사업을 통해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한편, 기후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 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함평군은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사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범·지원사업 신청을 내년 1월 30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로봇과 데이터 기반의 시범·지원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은 물론, 청년이 다시 찾는 농촌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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