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도심 곳곳이 올 한 해 시민을 위한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이천문화재단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지역문화 버스킹 사업 ‘2025 이천 어반 하모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천 어반 하모니’는 분수대오거리, 애련정, 설봉공원 아랫마을, 장호원상설무대 등 시민 생활권과 밀접한 야외 공간에서 열린 거리공연 사업이다. 전문 예술단체와 생활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문화예술을 공연장이 아닌 ‘일상의 공간’으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공연은 40회 이상 진행됐으며, 관내 예술단체와 개인 예술인을 중심으로 일부 관외 팀도 참여했다. 약 4,400명의 시민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악, 퍼포먼스, 어쿠스틱 라이브 등 다양한 장르가 도심과 공원, 유휴공간에서 펼쳐지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공간의 성격에 맞춘 프로그램 구성도 호평을 받았다. 퇴근길 시민을 위한 ‘퇴근길 콘서트’, 야간 분위기를 살린 ‘나이트 멜로디’, 거리와 호흡하는 ‘퍼포먼스 버스킹’ 등 장소 맞춤형 기획을 통해 거리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버스킹 조성공간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공연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내 예술인 우선 참여 원칙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공연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예술인의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예술인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도심과 생활공간을 무대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문화재단은 2026년에는 올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장소와 장르를 보다 체계화하고, 기상 변수 대응과 홍보 강화를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지역문화 버스킹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