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가운데, 금광연 경기 하남시의회 의장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관계기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 의장은 지난 27일 미사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회의에 참석해 주민들의 성명서를 전달받고, 반복된 입찰 유찰과 행정 지연으로 누적된 시민 불편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은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되는 핵심 광역철도 사업이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는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도 인프라 확충이 지연되며 출퇴근 불편이 일상화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문제는 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이후다.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 입찰이 세 차례 연속 유찰되며 사업은 사실상 멈춰 섰다. 필요성과 공공성, 예산까지 모두 확보된 상황에서 착공조차 못 한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만은 임계점에 이르고 있다.
“이동권은 권리다”… 발주 방식 전환 포함한 즉각 착공 요구
금광연 의장은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은 특정 지역의 민원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권과 일상을 지키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세 차례 유찰은 현 추진 방식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은 있는데 철길은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관계기관은 더 이상 행정 절차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발주 방식 전환을 포함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즉각 착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의장은 또 “사업 지연의 부담은 고스란히 하남 시민들의 시간과 삶에 전가되고 있다”며 “행정의 편의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기준으로 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사업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때까지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남 시민들의 시간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착공’이라는 결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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