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하남이 베드타운 구조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 재정이 함께 작동하는 자족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시민과 함께 수도권 최고 수준의 도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과 수도권 사회안전지수 상위권 진입을 언급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6년은 그동안 다져온 행정의 기초 위에서 도시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5철도 기반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하철 9호선은 신미사역 급행·일반열차 병행 운행과 강일~미사 구간 선개통을 추진하고, 3호선은 신덕풍역 보행 연계시설 설치와 단샘초역 신설 논의를 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F 노선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한 대응도 병행한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는 교육지원청 조기 신설을 비롯해 통학순환버스 운영, 신규 학교의 적기 개교를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교 입학지원금과 고교 급식비 지원 확대 등으로 학부모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형 키즈카페와 돌봄시설 확충, 어르신 교통비·예방접종 지원 확대 등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족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교산신도시 AI 클러스터 조성과 도시첨단산업단지 구축, 캠프콜번 개발과 K-컬처 복합콤플렉스 추진 등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미사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동선을 구축하고, 음악분수와 공연 콘텐츠를 고도화해 ‘다시 찾는 도시 하남’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도시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하남의 도시 체질을 바꾸고, 미래 세대에 경쟁력 있는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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