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기초단체 중 보기 드물게 30대 젊은층 인구가 2년 새 1000명 이상 급증한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올해도 전입 청년의 초기 정착부터 안정적인 생활까지 돕는 이른바 '더 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익산시는 2일부터 '2026년 전입 청년 정착 지원 패키지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의 골자로 전입 청년의 정착 기반 마련부터 문화 향유와 자산 형성까지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전입 청년 정착 지원 패키지 사업은 △전입 청년 웰컴 박스 △이사비 및 부동산 중개보수비 지원 △문화예술패스 △웰컴 익산청년 우대저축 상품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익산시로 전입한 18~39세 청년이다. 기존 기준이었던 2025년 9월 이후 전입자에서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전입 청년이 정책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전입 청년 웰컴 박스에는 생활필수품과 함께 익산시 주요 청년 정책 정보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전입 초기 지역 정보 부족으로 겪는 불편을 줄이고 빠른 지역 적응을 돕는다.
문화예술패스는 1인당 15만 원 상당으로 전국 어디서나 문화·예술·여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입 청년에 한정하지 않고 일정 기간 이상 익산시에 장기 거주한 18~39세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문화 향유와 자기 계발 기회를 넓혔다.
또 익산산림조합과 협약을 통해 '웰컴 익산청년 우대저축 상품'을 운영하며 연 1.0~1.5% 수준의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익산시의 30대 인구는 2023년 말만 해도 총 2만5909명으로 전년대비 2.1%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1000명 가까이 순감했다.
하지만 대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30대를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해 2024년 말엔 2만6602명을 기록하는 등 1.9% 증가의 반전에 성공했다.
익산시는 또 작년에도 30대 인구증가를 이어가고 있는데 2025년 11월 말 현재 2만7082명을 기록해 작년말 대비 2.6% 신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2023년 말과 비교할 경우 지난 2년 동안에만 30대 젊은 층 인구가 1100여명이나 순증한 셈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전입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는 도시, '청년과 함께하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