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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넥타이 멘 한중 정상…천안문광장에 울려퍼진 예포 21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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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넥타이 멘 한중 정상…천안문광장에 울려퍼진 예포 21발

[한중정상회담 이모저모] 李대통령, 시진핑에 동양 전설 속 '기린도' 선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약 90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국빈 만찬을 가졌다. 중국 측은 예우의 일환으로 천안문 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고, 이 대통령은 우호관계 증진의 의미를 담아 동양의 전설 속 동물인 '기린' 그림을 선물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함께 입장하며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했다. 지난 11월 경주에서 나란히 푸른색 넥타이를 맸던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선 나란히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시 주석이 먼저 한국 측 인사들과 악수한 뒤, 이 대통령이 중국 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한국 측에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노재헌 주중대사, 임응순 국가안보실 제2차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강유정 대변인,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왕이 외교부장과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 인허쥔 과학기술부장,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다이빙 주한중국 대사, 한스밍 시주석판공실 주임, 뤼루화 주석비서, 홍레이 외교부 의전장,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정상은 이어진 공식 환영식에서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두 정상은 의장대가 도열한 곳을 따라 크게 한 바퀴를 돈 뒤, 어린이 환영단이 꽃과 태극기,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흔드는 손을 흔들자 어린이들을 향해 인사로 화답했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 부부가 환영식장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하며 최고 수준의 국빈 예우를 갖췄다. 이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장인 인민대회장 동대청으로 입장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며 관계 복원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주석도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중한은 자주 교류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화답하면서 " 양국은 확고히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0여 년 전, 중한 양국은 거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승리를 쟁취했다"는 점을 언급, 최근의 중·일 갈등을 과거사를 빌려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에게 협력관계 증진의 의미를 담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만찬장에 전시된 이 대통령의 선물을 함께 둘러보며 친분을 다졌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준 '기린도'와 '금박 용문 액자'를,그 부인에게는 '탐화 노리개'와 한국제 미용기기, '중국 청대 석사자상 사진첩' 등을 선물했다.

기린도는 민화전통문화재 제2호인 엄재권 작가가 19세기 후반 그려진 '기린도'를 재현한 작품으로 기린과 천도복숭아, 모란을 한폭에 담았다. 기린은 태평성대와 자손 번창을, 천도복숭아는 장수와 불로를, 모란은 부귀영화를 각각 상징한다.

금박 용문 액자는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 작가의 작품이다. 왕실을 상징하는 용보 문양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중앙에 용과 주변에 국화당초와 운문을 배치해 장수와 번영, 길운 등의 의미를 담았다.

한국은 이번에 중국에 기증하기로 한 청대 석사자상의 사진첩도 전달했다.

중국 측은 가수 출신인 시 주석 부인이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사인 CD를 이 대통령 부부에게 전했다.

▲중국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환영나온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펑리위안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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