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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무산된 부산 센텀 부지, 오피스텔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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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무산된 부산 센텀 부지, 오피스텔로 전락

108층 규모 비즈니스 센터 계획됐던 곳에 64층 오피스텔 들어서

108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을 꿈꿨던 부산 센텀시티의 '노른자위' 부지가 오피스텔 개발 사업으로 전락했다.

9일 <프레시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는 전날 건축전문위원회를 열고 'SKY.V 센텀 복합시설 신축공사'에 대한 심의를 확정 의결했다. 지역 건설사 동원개발의 관계사인 신세기건설이 이 부지에 높이 280m에 지하 7층, 지상 64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개발은 최근 론칭한 초고층 랜드마크 브랜드 'SKY.V(스카이브이)'를 이 사업에 적용해 'SKY.V 센텀'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네이버 지도 캡쳐

이 부지에는 과거 '부산 3대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로도 불려졌던 WBC 솔로몬타워가 세워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솔로몬그룹이 도산하면서 부지는 공매로 넘어갔고 신세기건설이 이를 2014년 말 1300억원에 인수했다.

건설사 측은 명칭을 동원 비즈니스 센터 센텀으로 바꾸고 높이 340m 규모의 쌍둥이 빌딩을 계획했지만 이내 74층 2개 동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로 돌아섰다. 그러나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용도를 오피스텔로 변경했다. 108층을 바라봤던 규모는 64층으로 반토막났다.

비즈니스 센터를 목표로 했던 부지가 오피스텔로 전락하자 지역사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애초부터 산단으로 개발된 센텀시티의 조성 목적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이번 결정은 부산시가 센텀시티가 가지는 첨단산업단지로서의 기능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도시계획이 훼손된 난개발의 또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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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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