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경 시작된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 열풍이 해를 넘어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시적 유행 수준을 넘어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에 버무린 카다이프를 마시멜로로 감싸고 카카오파우더를 겉에 뿌린 이 과자는 2024년 '두바이 초콜릿' 열풍의 후속작 격으로, 최초 개발자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1월 중순 현재, 이 과자를 내놓고 있는 전국 각지의 카페·제과점 등에서는 생산·입고와 동시에 매진되는 사례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스토어에서도 입고 후 몇 분 만에 품절되는 등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인 셈.
이러다 보니 지난 6일 소셜미디어에는, 한 사용자가 직접 개발한 '두쫀쿠 맵(map. 지도)'까지 등장했다. 지리정보와 연동해 인근 지역 매장의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다.
팥이나 슈크림 대신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넣은 '두바이 붕어빵' 등 아류작도 등장했다.
심지어 횟집, 초밥집, 국밥집, 곱창집등 일반음식점에서도 이 과자를 만들거나 사들여 판매하고 있다는 목격담도 소셜미디어에서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월부터 잠실점과 노원점, 강남점, 영등포점, 동탄점에서 '두쫀쿠'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SPC 계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크라상도 '두바이st 쫀득볼'을 9~10일 수도권 매장 10곳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 '카다이프쫀득볼'을 출시했고, GS25도 '두바이쫀득초코볼'을 판매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10월 '두바이쫀득찹쌀떡'을 시작으로 '두바이초코브라우니', '두바이쫀득마카롱'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두쫀쿠 열풍'은 국경도 넘었다. 일본의 한류 거리인 신오쿠보에도 이 과자를 파는 가게가 등장했다. 다만, 정작 두바이에는 '두쫀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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